글 한 편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잘 보내는 일이 중요하다고요. 글 한 편을 잘 쓰더라도 글 쓴답시고 하루가 엉망이 되면, 그게 또 마음이 편치 않더라고요. 무엇을 위한 글인가, 회의가 들고요. 잘 살려고 쓰는 건데 쓰다가 잘 살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면 안 되잖아요. (p.264)/작가님도 글쓰기 리추얼과 루틴이 있나요?
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p264.
단상 :
내 일상을 잘 꾸려도 아이와 사소한 일로 마음이 틀어져 버리면 종일 마음이 편치 않아요. 그래서 아이와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또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에요. 어린 저도 받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부모의 사랑을 아낌없이 주고 인내한다는 게 그 어떤 행위보다 고행으로 느껴지니까요.
작문 :
아이를 훌륭한 어른으로 잘 키워내는 것보다 아이와 하루를 잘 보내는 일이 중요하더라고요. 나의 차가운 표정과 지적으로 아이의 행동이 달라진다 해도, 그 마음이 편한 적은 없었어요. 아마도 내가 원하는 엄마의 모습이 아니어서 그랬나 봐요. 열 마디 잔소리를 꾹 눌러 두고 때로는 허술하게, 때로는 못 본 척 어설픈 연기를 해봐요. 내가 원한 건 바르고 똑똑한 아이가 아니라, 보호받고 사랑받는다 느끼는 아이니까요. 괜찮은 어른으로 자랐으면 싶어 하는 말들이, 그 말들로 인해 아이와 괜찮지 않게 된다면 안 되잖아요.
/훌륭한 어른보다 괜찮은 어른으로.
It's not about writing well, it's about having a good day. Even if I write a good article, if it's written and my day is ruined, I don't feel comfortable. What is it for, a meeting. You're using it to make it work, but you shouldn't feel like you're not living well. (p.264)/Do you have a writing routine with a writing technique?
Metaphor Writing Counseling Center p264.
Stage:
Even if I manage my daily life well, I don't feel comfortable all day long if I get upset over trivial matters with my child. So I try to get along with my child, but that's not difficult. It feels more like a hardship than any other act to be generous and patient with the love of parents that even I didn't receive and didn't know.
Composition:
It's more important to spend a good day with your child than to raise him as a great adult. Even if my child's behavior is different from my cold expression, I've never felt comfortable. Maybe it's because it's not the mother I want. Press down on ten words of nagging and sometimes act poorly, sometimes pretending not to see it. What I want is not a right and smart child, but a child who feels protected and loved. Words that you want to grow up to be a decent adult shouldn't make you not okay with your child.
A better adult than a good one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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