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때 나는 이놈을 쫓아낼 수 없었는데, 이놈은 꼭 나라는 존재와 화학적으로 결합된 것만 같았다. 게다가 이놈도 또한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집을 나가려 들지 않았을 것이다. 나는 가구 딸린 셋방 같은 데선 살 수 없었다. 나의 이 집은 나만의 은신처요, 나만의 껍질이요, 내가 온 인류를 피해 숨어든 나만의 상자였고, 아폴론은 왠지는 모르겠으나 나의 이 집에 딸린 존재 같았고, 그래서 나는 꼬박 칠 년 동안이나 이놈을 쫓아낼 수 없었던 것이다.
(p191).지하로부터의 수기.도스토옙스키
작문 :
그때 나는 그 생각을 쫓아낼 수 없었는데, 이 생각은 꼭 나라는 존재와 영혼으로 결합된 것만 같았다. 게다가 이 녀석도 또한 무슨 일이 있어도 내 머릿속을 떠나려 들지 않았을 것이다. 나는 이 지긋지긋한 곳에선 살 수 없었다.나의 이 생각은 나만의 보루요, 나만의 희망이요, 세상의 눈을 피해 만들어 둔 나만의 숨이었고, 그녀는 왠지는 모르겠으나 나의 미래에 응당 함께하는 존재 같았고, 그래서 나는 꼬박 십이 년 동안이나 이 생각을 버릴 수 없었던 것이다.
At that time, I couldn't get rid of this guy, who seemed to be chemically linked to me being. Besides, this guy also wouldn't want to leave my house no matter what. I couldn't live in a rented room with furniture or something. This house was my own hide, my own shell, my own box that I hid from all mankind, and Apollo seemed to be attached to my house, for some reason, so I couldn't drive him out for seven whole years. (p191).handwriting from underground.Dostoyevsky
Composition:
At that time, I could not drive the idea away, which seemed to be combined into a soul with being that I am. And this guy wouldn't have tried to get out of my head no matter what. I couldn't live in this sick place.This idea of mine was my own bastion, my own hope, my own breath that I had made away from the eyes of the world, and she seemed to be with me for some reason, so I couldn't give up this idea for a whole dozen years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