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일쓰기1 작문필사_그 시절, 괜찮을 수 있었나요? 글을 쓸 때 솔직하게 쓰겠다고 마음먹진 않았거든요. 다만 정확하게 쓰려고는 노력했어요.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,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, 왜 그 말이 내 마음을 지옥으로 만들어버렸는지 자문자답하면서 본 것, 들은 것, 한 것을 최대한 빠짐없이 재현해보려고 노력하며 글을 썼죠. 그렇게 쓴 글을 독자는 솔직하다고 느꼈고요. 솔직하고 정직하게 글을 쓰자는 말은 이렇게 바꿔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. ‘정확하게 쓰자.’ 정확하지 않으면 나만의 고유함을 지닌 글이 되기 어렵고, 고유성이 없는 글은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 진부한 글이 되잖아요. 생생한 에너지가 없는 글은 독자의 마음까지 닿지 못합니다.(p.75~76)/솔직하고 정직한 글이 좋은 글인가요? (p75~76.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) 작문 : .. 2023. 10. 31. 이전 1 다음